동기들과 저녁도 먹고,
혼코노도 다녀왔지만
차마 잠이 오지 않아 쓰는 감정의 쓰레기통
치료실에 환자도 두명이나 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순조롭게 마무리하던 날
끝나기 전에 신환들이 와서 투덜거리며 정리를 했다.
다음 근무번은 역시나 정각에 도착했고
* 난 정시출근을 지향한다. 요즘 조기출근에 민감한 사람들이 많아 늦게 나오라고 맨날 듣고 있는데,
그래도 눈치보면서 좀 일찍 나오다가 하루 늦잠자서 평소보다 늦게나왔더니(어차피 원래 출근시간보다 한시간 일찍 나온거)
왜 이렇게 늦게 나왔냐고 한소리한다. 요즘 이렇게 한소리 들을 때마다 분노조절이 안된다.
ㅅㅂ 늦게나오라며... 본인들은 정각에 다니잖아. 내 일은 늦게 끝나도 내가 하고 가는데 무슨상관이야.
갈때도 다른 애들 끝나는거 신경도 안쓰고 가버리면서
상태가 stable하지 않은걸 보더니 역시나 짜증을 내기 시작했고,
마침 채워져 있지 않은 물건이 있어서 내가 타겟이 되었다.
아..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물건이 언제 올라오고 누가 타오고 그런거 알려주고나서 묻던가.
내 윗 선배들이 쭉 다 그렇게 한거 어쩌라는 건지. 여기 다니면서 처음으로 배운게 질문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거였다.
뭘 물어보면 ㅂㅅ취급하고, 도대체 학교에서 뭘 배웠냐고 하고. **는 일을 못해서 이런거나 물어보고 다니더라 하는 소문만 생겼다.
중요한 물건들인거 알고 있다. 언제 한번 큰일이 날거라고? 이미 난거 아닌가. 지금도 계속 자잘하게 온갖 사고 들이 나고있다는거 정말 모르는 건가.
위, 아래에서 일어나는 것들은 그냥 넘어가서 그런거고 내가 그런건 너무나도 큰 일이어서 모두가 알아야 하겠지.
도대체 어디서 만족감들을 얻고 있는 걸까.
난 하루하루가 가고 있음에 만족한다. 경력을 얼마나 채울지 여전히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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